글로 읽는 재벌집 막내아들 다시보기 (줄거리)
오늘은 최근에 재밌게 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리뷰입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순양그룹에서 순양일가의 비서처럼 일하던 윤현우(송중기)가 순양가의 집안싸움에 휘말려 총을 맞고 죽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죽기전까진 순양일가의 머슴처럼 일했습니다. 일은 잘했지만 거의 노비였어요. 하지만 죽고 난 다음 과거로 돌아가 윤현우가 아닌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의 넷째아들 진윤기(김영재)의 차남인 진도준(송중기)으로 환생하게 됩니다. 진도준이 된 윤현우는 누가 본인을 죽였는지 복수를 다짐하며 순양그룹의 후계구도 싸움에 뛰어들어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미리 예측하여 순양그룹을 장악해나가며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이 실제로 우리 현대사에 있었던 KAL기 사건, IMF 외환위기, 미국 911테러, 88올림픽, 2002월드컵 등이랍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재밌게 엮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인물관계도로 보는 등장인물과 출연진
인물 관계도는 약간 복잡해서 공식사이트 이미지를 첨부하겠습니다.
https://fs.jtbc.co.kr/prog/drama/rebornrich/Img/site/chart/20221110_150921_7959.jpg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은 소설 ? 웹툰 ?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결말도 드라마와는 다르다고 하네요.
드라마가 인기 있어서 요즘 소설을 다시 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아래글 참고해주세요.
재벌집 막내아들
『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
series.naver.com
그리고 웹툰도 있습니다. 지금 연재하는 중이에요. 웹툰도 드라마에 힘입어 인기가 꽤 있다고 하네요.
재벌집 막내아들
[화제의 드라마 원작 웹툰!] 13년 동안의 수고를 배신으로 돌려받다니! 머슴처럼 살다 버려진 순양그룹의 실장, 윤현우. 모든 게 끝났다 싶었을 즘, 순양그룹 진 회장의 손주 진도준으로 깨어난다
comic.naver.com
참외로 보는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이 있습니다. 저도 좋게 볼수는 없는 결말인거 같아요.
송중기는 윤현우에서 진도준으로 환생하고 모든 고난을 극복합니다. 결국 순양그룹을 장악하고 취임식만 남겨둡니다. 근데 여기서 교통사고로 죽게되고 다시 눈을 뜨니 병실에 누워있던 윤현우였죠. 아 X발 꿈... 이란 결말이에요... 파리의 연인이후로 이 결말을 또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일단 의문점이 드라마에서 윤현우(송중기)는 분명히 머리에 총을 맞고 절벽 밑으로 떨어지죠. 이게 말이 안되는게 총구가 머리 바로 앞이었어요. 그럼 총알이 머리를 뚫어야하는데 어떻게 살아난걸까요?... 총을 쏜 대리가 군대에서 아무리 폐급이었어도 총구 바로 앞에 있는 머리를 못맞출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송중기가 독백으로 하는 대사는 더 가관입니다. "진도준에 대한 나의 참회였다."
이게 이제 밈이 되어서 참외였다... 하고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중인거 같아요. 참외하세요...
명대사로 재벌집 막내아들 보러가기
저 개인적으로 좋았던 명대사들을 모아봤습니다.
내한테 없는 기, 니한테 있어야... 그기 거래다. 내가 없는 게 있을 거 같드나.
거래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죠. 당연한 이야기인데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근데 사투리로 하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이 도넛의 가격은 1달라지만. 나한테는 천만달러의 가치가 있는데, 그래 얼마를 변상할 생각이죠?
도넛맨의 대사죠. 동포청년.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경제에 대한 관념을 관통하는 대사라 재밌었어요.
서울이 언제부터 이렇게 재밌어진 거야, 내 허락도 없이.
진성준(김남희)의 등장과 함께 나오는 대사에요. 앞으로 진도준과의 갈등을 예상시켰죠. 그리고 내 허락도 없이라는 말은 내맘대로 살아온 재벌집 장손의 캐릭터성을 잘 부여한거 같아요.
시나리오 다시 써보죠? 주인공만 바꿔서.
진성준의 와이프 모현민(박지현)이 진도준(송중기)를 알아보고 한 대사에요. 모현민이라는 캐릭터의 안목을 보여주죠.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은 삼성의 실화일까 ?
반도체 이야기, 진양철과 이병철 이름의 유사성 등이 삼성의 실화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일단 드라마 시작전에도 나오지만 어떤 특정 재벌집안의 실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다양한 재벌집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창작을 해낸거 같아요.
초밥일화
일단 진양철 회장이 초밥의 밥알 갯수 320개를 이야기하는 장면은 삼성 이병철 회장의 초밥 밥알이야기에서 차용한거 같아요.
삼성 vs 현대 그리고 기아자동차
그리고 순양그룹과 대영그룹은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을 떠올리게 하고 아진자동차는 기아자동차가 모티브가 된거 같아요.
실제로 자동차를 좋아하던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서 기아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왕자의 난?
또 드라마 중에 나오는 "왕자의 난"도 유사합니다. 당연히 실제내용과는 다릅니다. 삼성가 왕자의 난은 이병철의 차남 이창희가 삼성그룹을 장악하려다가 이병철에게 제압당하고 이건희가 삼성그룹을 승계하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순양가에서 나온 왕자의 난은 첫째아들 진영기(윤제문)와 둘째아들 진동기(조한철)가 연합하여 진도준(송중기)의 경영승계를 막기위한 사투로 짧게 나와요.
서울대 합격증
그리고 진도준(송중기)이 서울대 법대 합격증을 조건으로 진양철회장(이성민)에게 부동산을 받게 되죠. 이 이야기는 삼성 이병철 회장은 현대그룹 정주영회장의 아들 정몽준이 서울대에 합격하게 되자 왜 우리집안에는 서울대생이 없냐는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이 아들 이재용 회장을 서울대 입학시켰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트럭원툴 ? 화물연대는 가만있는가 ?
드라마에서 화물트럭이 사람을 죽이려는 장면이 두번이나 나옵니다.
사실 화물차가 와서 승용차를 치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너무 흔한 클리셰에요.
이걸 두번이나 쓰다니요... 트럭기사님들은 돈만 주면 사람을 죽여주나요...
최근에 주호민 작가님도 이것과 관련해 트위치에서 재밌게 언급하셨었죠. 하지만 너무 많은 비판보다는 그래도 드라마의 좋은점도 많으니 그런 점을 생각해봅시다 우리. 주호민 작가님의 드라마 추천 영상을 가져와봤습니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 리뷰 (0) | 2023.01.08 |
|---|---|
| 드라마 수리남 리뷰 (1) | 2023.01.08 |
|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1 리뷰 (0) | 2023.01.07 |
| 드라마 지옥 시즌1 리뷰 (0) | 2023.01.07 |
| 드라마 스토브리그 리뷰 (0) | 2023.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