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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 리뷰

토마토찹 2023. 1. 8. 21:49

글로 읽는 더 글로리 다시보기 (줄거리)

김은숙 작가님의 신작, 송혜교 배우님의 최신작 드라마 더 글로리 입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복수극입니다. 문동은(송혜교)는 어린시절 가난한 집안의 학생이었고,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무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학교를 자퇴하고 일진무리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갑니다. 교대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어 일진무리의 대장이었던 박연진(임지연)의 딸의 담임교사가 되며 복수가 시작됩니다. 보통 복수극과는 다르게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위한 일반적이지 않은 참신한 접근방식과 캐릭터들의 대사를 주고 받는 티키타카를 재밌게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포스터

 

드라마 더 글로리 등장인물과 출연진

 

문동은(송혜교)

드라마의 주인공. 학교폭력으로 인해 복수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림.

 

주여정(이도현)

문동은의 조력자이자 러브라인으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러브라인은 없앴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박연진(임지연)

문동은의 꿈. 복수의 대상.

 

손명오(김건우)

일진무리에서 최약체.

 

더 글로리 작가 김은숙

김은숙 작가님은 수많은 히트작을 쓰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시크릿가든, 도깨비, 파리의연인이 있습니다.

 

더 글로리 시즌2

제작부터 16부작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더 글로리 시즌1은 8편으로 구성되어 있죠. 또한 복수를 완전하게 끝내지 못하고 끝이 나버렸습니다.

아마 시즌2에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3월 예정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 아역

문동은(송혜교)의 어린시절로 배우 정지소님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진짜 송혜교 배우님의 어릴적이었을 거 같았고 예쁜 외모를 가지고 계시면서도 가난한 여학생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옥 시즌1에서도 고지를 하는 천사 역할을 하시더니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시네요. 앞으로 연기로 많이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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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진 같았던 더 글로리 손명오(김건우)와 박연진(임지연)

더 글로리에서 압권이었던 점은 임지연 배우님의 연기였습니다. 중간중간에 툭툭 뱉어내는 찰진 욕설과 담배를 피는 임지연 배우님의 모습은 진짜 일진이었던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또한 김건우 배우님의 얼굴은 정말 학교 다닐때 일진이었던 애가 커서 된 얼굴이었어요. 입고 있는 옷까지 그런 느낌을 더해준거 같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전개상 아쉬운 허술한 복수

개인적으로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입니다.

문동은(송혜교)의 복수 방식

일반적으로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공부하기로 맘먹었다면 법대를 가서 검사나 경찰이 되는 방법을 선택할 것 같아요. 괴롭히던 일진무리들이 부잣집으로 나오니 뭐라도 털려면 털지 않겠냐라는 생각으로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드라마에서 문동은(송혜교)이 교대를 가고 교사가 되는 과정을 밟으면서 박연진(임지연)이 딸을 낳기를 기다립니다. 이게 참신하고 좋았지만 전개상 좀 아쉬웠어요. 박연진(임지연)이 현모양처라 꿈이라는 언급을 하긴 했지만, 박연진이 결혼안하고 아기를 낳지않았으면 말짱 도루묵이 됐을거에요. 문동은(송혜교)이 작중에서 sns로 계속 이들의 근황을 알아내는 장면이 나오지만 좀 아쉽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여자분들은 더 이해가 안가실거 같아요. 부잣집에 기상캐스터라는 괜찮은 직업을 가진 여자가 철없는 어린시절에는 꿈이었을지 모르지만, 다 큰 성인이되서는 현모양처가 된다니요. 게다가 박연진이라는 캐릭터는 극중에서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매우 주체적인 캐릭터입니다.

문동은(송혜교)이 예쁜 얼굴인가 ?

또한 작중에서 문동은(송혜교)이 박연진(임지연)의 남편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바둑을 두는 기원에 갑니다. 예쁜 얼굴이라는 언급이 몇번 나왔지만 박연진(임지연)의 남편이 기원에서 문동은을 딱 한번보고 계속 생각이 나고 신경쓰이는 것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밀하게 준비해야하는 복수에서 주관적인 평가요소가 있을 수 있는 얼굴을 무기로 삼는게 아쉬웠습니다. 현실에선 예쁜사람이나 잘생긴사람 보면 와.. 잘생겼다하고 조금 보다가 지나쳐버립니다. 게다가 결혼도 한 유부남이 몇날 몇일을 그 사람을 생각하고 궁금해하고 심지어 접근해서 알아내려고 하진 않지요.

손명오에게 접근한 문동은

문동은(송혜교)는 제일 1번 타겟으로 손명오를 잡아 복수를 시작합니다. 일진무리 안에서도 계급이 있습니다. 손명오(김건우)는 같은 일진무리에서 전재준에게 빌붙어서 사는 캐릭터로 제일 바닥 계급이에요. 그래서 손명오(김건우)는 같은 무리에게 좋은 감정이 없습니다. 문동은(송혜교)는 이 점을 이용해서 손명오에게 접근합니다. 근데 여기서 의문인게 문동은은 손명오가 이런 악감정을 품고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는 겁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맞고 괴롭힘 당하느라 정신 없었을 거고, 복수를 다짐하는 한 후에는 그들의 근황을 sns로 알아낸게 전부입니다. 일반적으로 sns는 "나 이렇게 잘살고 있다"는 내용과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죠. 근데 이걸로 어떻게 이 점을 알았을까요... 그리고 하나 더. 만약에 고등학교 시절에 이들의 계급관계를 어느정도 알았더라도 손명오가 문동은이 던진 떡밥을 물고 이들을 바로 배신할 거라는 생각을 문동은은 어떻게 했을까요. 손명오가 이렇게 배신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캐릭터인데 문동은의 말에는 약간 틱틱댈뿐 고분고분한 것도 아이러니 합니다.

그리고 문동은은 극중에서 이런대사를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우연은 단 한 줄도 없었어." 진짜로 우연이 없었는지 좀 의문이 들고 드라마는 재밌지만 치밀하지 못한 복수를 하는게 아쉽습니다.

 

명대사로 더 글로리 보러가기

복수극인 만큼 배우들의 티키타카로 인한 재밌는 명대사가 많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들만 가져왔습니다.

단 하루도 잊어본 적 없어.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

문동은의 독백으로 나오는 대사에요. 뭔가 무서운데 이쁜문장으로 쓴거 같아요.

바둑도 결국 집을 짓는 거니까요. 고2때 까지 건축가가 꿈이었는데 접었거든요.

드라마에서는 바둑을 소재로 복수를 묘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문동은(송혜교)는 건축가라는 꿈을 포기하고 복수를 위해 살아가면서도 다시 원래 꿈인 건축가를 포기하진 않았다는 암시를 주는거 같아요. 시즌2에서 막장인 전개가 아니라 본인의 꿈을 되찾는 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자기 집을 잘 지으면서 남의 집을 부수면서 서서히 조여 들어와야 해요. 침묵 속에서 맹렬하게.

주여정(이도현)이 문동은(송혜교)에게 바둑을 가르칠 때 하는 대사입니다. 바둑을 복수를 위한 비교의 소재로 삼은게 재밌어서 가져왔습니다.

푼돈으로 내가 쟤 하늘이 됐어.

박연진(임지연)의 대사에요. 성인이 되서도 돈으로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이 대사를 하는 상황이 어떻게 보면 효율적인 상황이라 재밌었습니다.

너 같은 것들은 가족이 제일 큰 가해잔데 왜 넌 딴 데가서 따질까?

마찬가지로 박연진(임지연)의 대사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비난받는 것을 싫어하고 인정하려하지 않고 합리화하려하죠. 학창시절에 애들 괴롭히는 일진무리들도 사람이니 마찬가지일 겁니다. 가장 일진스러운 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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